취미 (10) 썸네일형 리스트형 [드럼일기] 쉐이크리듬과 디스코 리듬, 컴비네이션 두번째 드럼레슨을 받았다. 저번주 토요일이 선생님 여름 휴가라 전 레슨으로부터는 2주라는 시간이 흘렀다. 물론 어제까지도 연습실 열심히 드나들면서 연습했기에 왔다갔다하는건 이미 익숙해졌다😁 선생님이 칠만한 곡 하나 정해왔냐고 여쭤보시는데, 결국 못 정했다. 어차피 내 실력에는 칠만한 곡이 없다 선생님의 추천으로 The Weekend의 I feel it coming을 준비해 보기로 했다. 악보를 어떻게 구할지 걱정이었는데, 다행히도 선생님이 듣고 나중에 따주신다고 한다 제목은 몰랐는데 듣고나서 아~했다. 뮤비 조회수가 10억인거 보니 나만 몰랐나보다 이번 시간에는 저번 시간에 쳤던 8비트 리듬을 간단히 복습하고, 다음 진도를 진행했다. 복습 + 자세교정 악기라는 건 참 무섭다. 하루를 쉬면 내가 알고 이틀.. [드럼일기] 내꿈은 K-링고스타(드럼 강습 시작) 퇴사한다고 지른 뒤 잡힌 팀장님과의 면담에서, 퇴사를 번복했다. 마음과 몸이 너무 힘들었고, 앞으로도 힘들 걸 알지만, 시작한 프로젝트 끝은 보고 싶었다. 다만 앞으로는 너무 내 자신을 재촉하지 말고, 다른 이들에게 예민하고 방어적으로 굴지 말고 내려놓을수록 더 잘 채울 수 있음을 생각하면서 일하려고 한다. 힘 빼고 할수록 더 잘 나가는 수영처럼 말이다 (물론 쉽지는 않겠지? 데드라인이 고정된 프로젝트니까) 아무튼, 서울 일일강수량이 11년만에 최대치를 찍는데, 비 맞으면서 드럼 수업 들으러 갔다(...) 집도 그렇고 드럼연습실도 그렇고 언덕 위 동네라 침수 걱정은 없어서 좋다 도착하니 연습실은 적막했다. 역시 이 날씨에 밤중에 드럼치러 오는 사람이 어딨을까? 연습실 안쪽에서 선생님이 물 새는 곳을 고치.. [수영일기] 25미터 앞의 미래로(한팔접영 졸업) 오늘은 짧은 강습 와중에 참 여러가지 일이 있었다. 드디어 25m 완주에 성공했다 우리 수영장은 절반(12.5m)까지는 수심이 1.5m, 나머지 절반은 급격히 깊어져서 마지막엔 3m까지 도달한다. 이 수영장은 탁도가 탁하고 조명이 어두운 편이라 물 속이 잘 보이는 편은 아닌데, 3m쪽으로 가면 정말 심해처럼 어두워진다. 멋모르고 수영장에 처음 와서 3m쪽에 머리를 넣었을 때, 숨막히는 공포가 엄습했던 기억이 난다. '빠져죽는다' 라는 말의 의미를 온몸으로 느끼며 까무러치듯 뛰어나왔다 (물론 지금은 빠져도 상주하시는 가드분이 꺼내주신다는거 안다😅) 강습은 기본적으로 25m를 끝까지 갔다가 오는 것부터 시작하는데, 난 도저히 갈 수가 없었다. 결국 강습받는 두달 내내 절반까지만 갔다가 멈춰서 벽에 붙어있다 .. [수영일기] 한팔접영에 대한 생각 오늘은 예상대로 한팔접영을 시작했다 사실은 수요일에 했어야 했는데, 회사에서 힘든 일도 있었고... 강습을 들을 수가 없었다 그래도 오랜만에 다시 와서 물을 타고 있으니 치유되는 느낌이다 고요한 물 속에서(그래봐야 수심 1m지만) 자세에 집중해서 물을 가르고 나아가고 있으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기초반 듣는 분들이 줄어서 확실히 피드백은 훨씬 자주 받을 수 있었다 게다가 오늘은 금요일이라 강사님이 입수하셔서 아예 팔다리를 다 잡고 자세를 알려 주셨는데 정말 너무 감사했지만 안될 사람은 안된다고 놓는 순간 바로 원상복귀되는건 어쩔수 없었다😭 답은 자유수영 뿐이다... 한팔 접영이란 무엇인가? 믿고보는 현진쌤 영상. 어려운 접영 과정을 구간별로 잘 나눠 설명해주셨다 한팔접영이 무엇인가를 설명하는 영상을.. [수영일기] 굴따기 접영(=TI접영) 킥 연습 8월의 첫 수업. 설레는 마음으로 수영장에 갔다 아니 근데 이게 웬일? 평소라면 바글바글할 기초반 레인이 텅텅 비었다 월반하신 분들이 빠져나가고 신규로 들어오신 분들은 몇 안 계셔서 그런 듯 하다 잘하시는 분들 피드백 받을 때 귀동냥으로 주섬주섬 꿀팁 듣는게 좋았는데 아쉽다 오늘은 이전 시간에 이어 접영킥을 계속 연습했다 우선은 시작하자마자 킥판잡고 2킥 1호흡으로 몇바퀴(사실은 12.5m까지만...ㅎ) 돌고 왔더니 강사님이 바로 킥판을 빼앗아가셨다... 역시 진도빠른 우리 강사님... 오늘 한 드릴은 아래와 같다. 서서히 킥판 의존을 없애가고 웨이브를 더 깊이 타는 과정이다 ①킥판 누르면서 2킥 1호흡 킥판의 뒷부분을 잡고 팔이나 가슴을 누르면 잘 안 눌리지만 킥판의 앞부분을 잡으면 킥판이 비교적 밑으.. [수영일기] 축하합니다! 개구리가 되었습니다 (평영 졸업, 7/27) 강사님이 예고했던 대로 오늘은 평영 하나만 열심히 돌았다 킥판없이 진행했지만, 자유수영에서 이미 킥판 없이 예습했기 때문에 어색하지는 않았다 평영은 개인적으로 정말 배우는 맛이 있는 영법이었다. 호흡이 쉽다 보니 그만큼 물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지고 좀 더 과감하게 여러가지 자세를 시도해 볼 수 있었다 배영할때는 팔만 돌렸다 하면 어김없이 물이 들어와 무서워서 팔도 못돌리고 킥으로만 간 적도 많은데 평영은 피드백대로 잘 따라하면 거기에 맞게 속도가 달라지는게 눈에 보여서 너무 재밌었다 강습 종료 10분 쯤 전일까? 쭉 지켜보시던 강사님이 나를 불러세웠다 '회원님 해보시니 어때요? 자유형 배영 평영중에 평영이 제일 잘 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드시나요?' '네ㅋㅋ' '좋아요. 남은시간동안 평영 끝내버리시고, .. [수영일기] 접영 발차기 시작 (7/29) 7월 강습의 마지막 수업을 진행했다. 오늘의 메뉴는 바로 접영 발차기! 제일 하고 싶었던 영법이 바로 접영이었고 접영 배우는 날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날이 생각보다 빨리 와서 좋았다😁 (물론 내 실력은 관계없고 강사님이 진도를 엄청나게 빨리 빼시는 스타일이라서 그렇다) 자기 전에 보면 딱 좋은 펠프스 접영영상 강습은 아래와 같은 순서로 진행되었다. ①벽 잡고 접영발차기(=돌핀킥) 연습 ②킥판 잡고 돌핀킥하면서 가다 일어서서 숨쉬기 ③킥판 잡고 돌핀킥 2회 후 일어서지 말고 숨쉬기 발차기에 집중하기 위해 팔을 사용하지 않고 킥판을 이용하는 연습 위주로 시키신 듯 하다. 오늘은 다행히도 지적받은 부분이 한가지 뿐이었다. 사실은 지적만 안 받은게 아니고 '잘 하고 계세요~' 라는 칭찬까지 들었다(몰래 예습한.. [수영일기] 1. 숨쉬는 방법부터 다시 배우실게요(음파음파 호흡법) 6월부터 수영을 배우기로 했다! 계획력만 있고 실천력이 없어서 매번 배우겠다는 생각만 했는데 더 늦어졌다간 정말 영영 못 배울 것 같아서 홀린듯이 수강신청을 했다 운동을 시작하는 나만의 꿀팁이 있는데 첫번째가 일단 적당히 가깝고 괜찮은 곳을 찾아가서 돈부터 내고 등록하는 것이고 두번째가 운동한 것을 기록하는 것이다 사람 마음이 간사한 것이 일단 돈내고 끊어 놓으면 돈 아까워서라도 하게 되고 기록을 남기게 되면,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느낄 때 조금 살살 해서라도 기록하게 되더라 그렇게 첫 강습날이 되고, 동네 이마트에서 파는 수영복과 수영모자를 쓰고 설레는 마음으로 수영장으로 향했다 근데 사실 뭐 어디로 가야 할 지 몰라서... 아무 레인이나 들어가서 얼타고 있었다 다행히 '쟤는 딱 봐도 수영 처음이네'라는.. 이전 1 2 다음